엄마, 언제 와?
엄마, 언제 와? "언제 와?" 단비는 엄마가 외출을 하면, 이렇게 2층 페밀리룸에 올라가서 '오나? 안 오나?'하며, 기다린답니다. 물론, 엄마만 아니라 언니가 올 시간이나, 아빠가 올 시간 정도에 엄마와 함께 집에 있으면, 두 발을 의자에 올리고, '엄마, 저녁 준비할 시간이에요!' 하듯 '움직이시오!' 하며 알려주고, '엄마, 나는 2층에 올라갈거야! 1층 게이트 문을 열어주세요!'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 페밀리룸 방문이 열려있으면, 방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침대를 밟고, 몸을 세워 창틀에 발을 올리고, 하염없이 창 밖으로 집 밖 상황을 살피고, 차고로 아빠의 차량이 오는지 살피고, 언니가 오는지도 살핀답니다. 기다림의 미학! 가족이라는 무리 안에서 '자신이 찾은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자 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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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퇴근하고,이러기야(이렇게 할꺼야)?
아빠, 퇴근하고, 이러기야(이렇게 할꺼야?)? 단비는 '아빠'를 너무 좋아합니다. 아빠가 퇴근할 무렵 약 1시간 전부터 '저녁 준비 안해요?'하는 듯. 제게 두 앞 발을 올리고, 귀에 끙끙 거리며 조르죠. 네. 자신의 뜻을 전달합니다. 의사표현이죠. 자기주도적인 강아지. 개다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저희 집 2살 반 정도 된 보더콜리 단비는 털가죽을 뒤집어 쓰고 있는 짐승이긴 하나 가끔씩 '저건 짐승의 탈을 쓴 사람같다!' 할 때 있습니다. "엄마, 움직여야 할 시간이에요! 저녁 준비 하세요!" 아마도 보더콜리. 2살 반 정도 된 단비가 이해한 '맘마'는 일단 아빠가 집으로 돌아온 후. . 엄마는 '마법'을 부리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많은 '먹을 것'을 식탁위에 올리고, 사람들이 모여 앉으면, 이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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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단비, 단비, 꽃단비!
"엄마, 뭐하세요?" 보더콜리 단비 소식이 드문했습니다. 단비는 2016년 5월 30일생. 2017년 10월 기준. 약 1년 6개월 정도 되었답니다. "단비, 단비, 꽃단비!" 노래를 불러주지요. 꽃단비, 착한단비, 꿀단비! 뭐 하는 짓이 대단히 이뻐서 너는 꽃단비다, 착한단비다 하기보다 앞으로 더욱 '이쁜짓' 하는 단비가 되세요 하는 의미에서 불러줍니다. 가끔씩 단비송도 불러주죠. 엘모송을 개사해서 '단비송'이라고 불러주기도 하고요. 작은 애 하나 키운다 싶다 할까요. "엄마, 내 노래고 한 곡 밖에는 없는데, 단비는 몇 개씩이나 되요." 네, 맞습니다. 저희 집 단비는 여러개의 노래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 노래를 개사해서 그냥 단비송이라고 불러주거든요. 이를 샘내는 '자식님' 이십니다. 혹자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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