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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깻잎 키우기/깻잎

2015년 6월 22일 야채밭/ 깻잎

2015년 6월 22일 야채밭.





6월 중순. 비도 오고, 햇살도 좋고!


깻잎밭의 깻잎이 무척 많이 자랐습니다. 거의 매일마다 적당하게 비도 오고, 반짝 해도 나고, 이런 날씨는 야채가 잘 자랄 수 있는 최적(?) 환경 아니겠어요. 야드에 이식한 깻잎 모종은 2015년 올 봄에 발아한 신선한(?) 깻잎들입니다. 깻잎 수확은 이미 했었고, 순치기 ( 키로만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한 잎치기)도 이미 했습니다. 


자, 이제 궁금하던 (?) 데크 위에서 자라고 있는 깻잎 화분 구경을 하시겠습니까?


여기에는 2015년 봄에 발아한 2년산 깻잎부터 2015년 올 봄에 발아한 신선한 새 해 깻잎까지 고르게 섞여 있답니다. 화분 속 깻잎은 무성하죠. 어느 것들은 허리만큼 키가 올라오는 것들도 있답니다. 한 화분에는 약 3개에서 4개 정도씩 담겨있습니다. 



 수 주 전. 한국마켓에서 한국파 한 단을 구입했었는데, 이도 물론 심었습니다. 한국파는 약 11년 만에 보네요. 반갑더군요. 여기서 잠깐! 부연설명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 지역 한국마트에서 한국파를 팔지 않아서 구입하지 못했던 건 아니고, 한국마트는 가뭄에 콩나듯. 거의 일년에 많아야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정도로 가는 편이라서 (적으면 두 번 정도 갑니다. 주 이유는 김치 담글 준비를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일반 마트에서 파는 실파를 주로 구입하는 특유의 구매습관 때문에 한국파를 11년 만에 봤다. 첫 구매를 해봤다는 뜻이에요. 오해는 금물입니다. 한국마켓 보다는 현지 마켓을 뒤적거리며(?) 장보기를 즐기기 때문이랍니다. 

실파는 일반마트 아무 곳에서도 판매중이고, 주로 이 실파는 1년에 두 번. 대규모의 김치를 담그는 6월과 11월 중에 실파를 대량구매하는 편이라서 주로 이 파들을 이용해 수경재배 및 흙재배를 합니다. 이 파만으로도 충분했었다는 뜻이랍니다. 




 오른쪽 위 사진 중. 낮은 무성한 잎을 자랑하는 건. 민트입니다. 에플민트와 일반 민트가 고르게 섞여있습니다. 수년 전. 야드에 멋 모르고 민트씨앗을 뿌렸고, 매우 무성하게 잡초보다 더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서 퍼졌답니다. 해마다 땅을 고를 때마다 뽑아주는데, 여전하게 올라오네요. 해마다 올라오는게 절대적으로 반갑지 않다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놀라운 생명력 혹은 번식능력을 갖고 있음이 경이롭다는 뜻이죠. 야드에서 올라오는 민트를 그냥 뽑아서 심어주고 물을 줬을 뿐이나 매우 잘 자라는 민트랍니다. 민트재배 참 쉽죠. 민트잎은 주로 차로 만듭니다. 민트차를 따로 구입하지 않는 이유랍니다. 


 



상추밭 삼총사. 


올 해는 4월 중. 흙을 고르고, 상추와 믹스된 쌈채소 씨앗을 심었습니다. 잘 나올라나 했는데, 알아서 척척 잘 나와주네요. 잎이 다 크기도 전에 솎아서 골라먹고 있습니다. 틈틈 이웃과도 나누고요. 


맨 위에 왼쪽에는 민들레밭이고, 민들레 공급원입니다. 


중간 사진 속 꽃은 부추꽃이에요. 부추로 오이김치도 해먹었고, 벌써 세 번 정도 부추를 수확했었답니다. 부추는 마냥 크라고 놓아두면, 잘 자라지 않습니다. 일정한 길이가 되면 잘라줘야지만 다시금 자극(?)을 받아서 자라죠. 


이제 7월, 8월, 9월 그리고 10월 정도까지 깻잎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주면, 풍성한 깻잎 수확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합니다.


이런 추세로 보면, 올 해도 풍작일듯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