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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단비이야기

12주, 단비 2차 예방접종 했답니다.

12주 단비, 2차 예방접종기.



한국 하고 다른 예방접종이더라 할까요. 8주 차에 1차 예방 접종을 한 후. 12주 넘어서 2차, 16주 

넘어서 3차 예방접종을 해야 한답니다.  



8주차 1차 예방접종은 전 주인이 하고, 바로 당일 저희 집으로 왔었죠. 

한번의 구토도 했었고, 설사도 해서 걱정스럽게 만들기도 했으나, 가정처방으로 '사료'가 아닌 '죽밥

( 사람이 먹는 밥을 이용한 죽)'을 주고, '프로바이오텍스' 가루를 섞어서 줬고, 바로 다음 날. 

정상변, 정산컨디션이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12주. 단비야, 2차 예방 접종을 집에서 하자!





 집 앞 동물병원에 가자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가족이 있었답니다. 


"남들은 집에서 주사약을 사다가 놓아준다는데? "


"왜? 정말? 그게 가능해?"


인터넷으로 어떤 예방접종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디에 가서 주사와 약을 사야하는지 알아봅니다. 

에드먼튼에 마침 수의사들에게 약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이곳에 찾아가면, 직접 예방접종을 해 주

지 않으나, 견주가 원하면 직접 사다가 놓으라고 주사와 약을 판매 한답니다.


오호! 세상에 이런 일이!


"그런데 주사를 어떻게 놓지? " 



이런 의문은 바로 유튜브 동영상으로 '애견에게 예방접종 주사 놓기' 동영상을 찾아봅니다.

세상 참 좋아졌지요.  



동물 병원으로 VS 집에서?



 가격은 거의 15% 수준으로 낮춰지는 듯 싶더군요. 물론 각 동물 병원마디 청구하는 가격은 다르다

하네요. 그래도 약 100불 정도 예산을 잡아야 한답니다. (방금 접수된 소식에 의하면, 아랫동네 

윈드미어 동물병원에서 예방 접종비용으로 200불 받더랍니다. ) 참고로 2차 접종에 든 순수 약값

은 17불 정도 들었고, 5가지 접종약을 구입해 왔습니다. 


아이스 팩을 가지고 오면, 아이스팩 값은 받지 않는답니다. 아이스 보온이 되는 가방이 있어서 가지고 

갔고, 얼음을 가지고 갔습니다만 아이스 팩을 하나 구입하라 권 하더라 합니다.

1달러 50 센트. 순수 약값은 15불 내외 였지요. 


 전주인이 준 예방 접종을 했던 기록표( 이 지역에서 조금 먼 애견병원에서 준 기입표)를 살펴보니. 이번에 사온 약을 첫 예방접종 했었더군요. 약병의 라벨을 뜯어서 기록표에 붙여 놓았답니다. 저도 역시 약병의 라벨을 뜯어서 기록표에 붙였습니다. 붙이다 보니. 이번에는 오히려 추가로 한 가지 더 했고, 그 약이 약값의 반 액 정도 더 비쌌다 하더군요. 그렇다면, 아마도 전 주인이 병원에서 놓은 약은 가장 기본접종정도에 해당할 것 같고, 순수 약 값은 약 7불 정도 였겠으나, 애견 병원에서 진찰도 하고, 요구했던 비용은 그 비용은 아니었겠지요. 기록표를 자세히 살펴보니. 첫 예방접종시 캡슐로 구충제를 먹었다 하는 기록도 나온답니다. 



집에서 예방접종을?


생각보다 매우 간단 했습니다. 단비는 자신이 주사를 맞는지도 모르게 한 손에서 주는 '먹을 것'을 마구 얻어먹었을 뿐이었고, 죽죽 늘어지는 목줄기를 잡아서 빠르게 주사를 놓았을 뿐이랍니다.  



집에서 놓아줄 수 없는 예방접종 약은?


광견병 약은 반드시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맞춰야 한답니다. 



"단비야, 건강해서 참 좋다! 착하게 살자! "



예방접종을 집에서 한 뒤. 삼일 차 되는 날 입니다만, 너무나 잘 놀고, 잘 먹습니다. 물론 속도 편한지. 

건강하게 잘 싸고 있지요. 무엇보다 이쁜 건. 알아서 밖에 나가서 용변을 처리한다는 점. 물론 화가난다거나, 엄마가 잠시 볼 일을 보고 들어오면, "우리 엄마 어디에 있어? "하고 찾아다니고, 

엄마 찾아오라고 하며 언니를 매우 힘들게 하더라 합니다. 영리하죠. 언니를 괴롭히면, 엄마가 빠르게 

나타난다 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언니가 해결한다' 하며, 엄마를 부르지 않고, 언니 선에서 '엄마가 없어도 착하게 행동을 할 것'을 인지시키고 있답니다.  


"엄마의 껌딱지"


단비의 새로운 애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