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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단비이야기

우리집 보더콜리, 단비를 소개합니다./9주

단비를 소개합니다.





저희 집, 보더콜리 단비를 소개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 2016년 8월 28일 오후 12시 30분에 입양을 해 왔습니다. 첫날 오자마자 낯선 사람들 틈에서 두려워 하더군요. 준비한 사료를 먹고, 이내 바로 거실 쇼파 밑으로 들어가 잠을 잡니다. 5월 30일 태어난 강아지인지라 9주 차에 데리고 왔으니. 아직 잠이 많습니다.  



쇼파 밑 사진은 첫날 사진 이랍니다. 



 밥 먹고, 조금 놀다가 쇼파 밑으로 들어가 잠을 자는 일을 2 차례 하더니만, 점차로 안심도 되고, 거실 바닥에 나와서 잠을 자더군요. 요즘은 안심이 되는지 사람 곁에서 주로 잠을 잡니다. 



병원에 난생처음으로 다녀왔고, 엄마와 분리되어 입양도 되고....



 지난 주 목요일. 단비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난생처음으로 검사도 받고, 주사도 맞고 왔고요. 오는 길목에 바로 저희 가족에게 인수인계 되었답니다. 단비 입장에서 보면, 천지가 개벽할 일 아니겠어요. 그 덕분인지. 첫째 날. 설사만 두 번 하더군요. 당일 밤. 잠을 자다가 구토도 하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 상태도 살펴야 했고, 걱정스러워서 잠을 잘 자기 어려웠지요. 둘째 날, 죽과 사료를 함께 먹였고,이후 정상적인 변을 보더군요. 둘째 날 부터 '패드'에 용변을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기특하더군요. 역시 보더콜리는 똑똑해. 천재견 아냐 했습니다만, 카페트를 청소를 하니. 자신의 냄새가 분산되었는지. 이후 여러 곳에 용변을 봅니다. 대략 난감이었답니다. 식사는 죽을 섞어서 주니 싫어하기에 정상사료를 줬는데, 잘 먹었습니다. 문제는 그 밤 새벽에 다시 구토. 넷째날. 일요일 다시 죽과 사료를 함께 주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변을 보고, 구토 증세는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환경 변화도 컸고, 스트레스도 높았겠지요. 용변 문제는 밤. 잠을 잘 때면 거의 완벽하게 패드에 잘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낮. 1층 거실에서 생활을 하는데, 아무래도 넓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주방에서 나는 음식 냄새도 있어서인지 혹은 카펫 청소기를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인지. 패드에 용변을 가리는 문제는 아직 100% 정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낮시간 동안 용변패드 사용 문제에 관해서 다른 방법을 찾으려 하는 중이죠.   



단비의 현 취미 생활은?



 단비는 이갈이 중이에요. 이가 나오고 있어서 간지러운 듯 싶습니다. 야외용 슬리퍼를 살짝 물더군요. 네, 이후 가족의 운동화 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 날, 바로 나가 개껌도 사왔고, 저희 아이가 13년 전부터 가지고 놀던 '토끼인형'도 한 마리 양보했습니다. 이가 간지러울 때 물고 놀 장난감이 필요합니다. 



잠을 잘 때는 천사처럼 이쁜이 



 다른 견에 비하면 매우 영리하고, 똑똑한 건 사실이에요. 또 이 아이의 성격은 적극적이진 않습니다. 여자 아이이기도 하고요. 수동적 이기는 하나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 익숙해지면, 매우 편안해 하고, 탐험을 나름 즐기더군요. 겁은 아직 많습니다. 뒤뜰도 이제 다 돌아다니며, 익혔기에 자신있게 뛰어다니고, 앞뜰 산책도 어제부터. 즉 만 8주가 되는 날부터 줄을 달고 산책을 시작했답니다. 물론 오자마자 설사와 구토를 하고, 낮시간 거실에서 놀때 용변 패드 문제도 있고, 최근 습관이 되고 있는 '살짝살짝' 무는 행동을 한다거나 가족들 운동화를 한짝씩 물고 다니기도 하고, 뒷 뜰 개미굴은 어떻게 알았는지. 두 앞 발로 마구 파내고, 개미들 공격에 흙 발로 제 얼굴과 몸을 긁어대서 입양 온지 5일 만에 목욕만 2번 반 정도를 하게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게 하고는 있고, 이는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말썽이요. 강아지 입장에서 당연한 행동을 하고 있답니다. 물론 잠을 잘 때 가장 천사처럼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