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 단비, 소뼈득템!
집 안 가구를 온전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어린 퍼피 강아지를 양육하면서, 집 안 가구를 온전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씹고, 찢고, 그리고 먹을 수 있는 걸 제공하라.
'개 밥 주는 남자'를 시청하다 '소뼈'를 주면, 집 안 가구를 온전하게 보전하기 쉽다는 정보가 나오더군요. 아하!
그 전 날 사실 달러샵에 쇼핑을 나갔다 '소뼈'를 보고, 들었다 놓았다 했었답니다. '아무래도 우리 단비는 너무 어린 강아지라서, 이렇게 큰 소뼈는 아직 무리겠지?' 하고 놓고 나왔는데요.
너무 어린 강아지로 생각을 한 것 같더군요. 다음 날, 다시 달려가 구입한 소뼈 입니다. 투 달러 정도
준 듯 싶습니다. 그래도 설마하니 이걸 먹을까 하는 반신반의.
맛의 신세계!
네, 단비가 두 시간 정도 꼬박 집중 하더군요. 놀라운 집중력이죠.
보더 콜리를 잘 키우자면?
어느 블로거들이 말씀하듯. 학습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어려서 약 15년 정도 3 마리의 강아지를 키워봤습니다만, 그녀들과 다르게 보더콜리인 그녀는 처음 키워봅니다만, 더 많은 정보와 학습이 필요합니다.
매우 영리한 강아지이기도 하거니와 보더콜리가 갖고 있는 특성도 있기 때문이겠죠. 이해의 시간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듯 싶습니다.
학습, 정보, 이해하는 마음 등. 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건 뭘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강형욱 훈련사님이 말씀하신 말중에 매우 공감이 가는 말이 있었죠.
' 요지란, 강아지를 입양하는데, 내 삶을 변화시키지 않고, 내 삶의 스타일에 어린 강아지에게
'나의( 혹은 우리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니. ) 삶의 스타일에 너를 맞춰라!' 하는 식의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으로 부터 먼저 벗어나야만 함께하는 삶.
즉 '공생'이 행복할 수 있다는 뜻 이었습니다.
함께 하는 삶으로 맞춰가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너는 강아지 이니까. 내가 너의 주인이니까 내 입맛에 맞게 너는 행동해야만 한다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죠.
가령, 신발을 물지 마라. 가구를 건드리지 마라. 하지 마라, 안돼 하는 말만을 반복한다 할지라도, 강아지가 잘 알아듣는 건 아니죠. 대체물을 제공하지 않고, 즉 적당한 놀이감, 즉 물고,뜯고, 씹고, 먹을 수 있는 걸 주고, 씹어도, 먹을 수 없는 건. 건드리지 말아야지 하는 식으로 공생하기 쉬운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훈련하는 게 야단을 치고, 화내고, 때리는 것 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더 콜리 특성인지. 혹은 단비 만의 특성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흥분을 잘 합니다. 특별하게 잠들기 전에 흥분지수가 높아지고, 잠투정을 부리는데요. 이때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 막 뛰어다니고, 살짝살짝 물려고 합니다.
이에 '단비네 집(2016/08/12 - [보더콜리, 단비이야기] - 엄마, 아빠 왜 이러세요?( 규칙 훈련 중)/10주 '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 비가 흥분을 하거나 장난을 걸어오면서 '살짝살짝' 입을 가져오면, "단비 물었어? 물은거야?"
하고 물으면, '아니요' 하는 듯. 고개를 획 돌리고, 도망갑니다. 때론 그런 질문도 신경질이 나는지. " 그래, 물었다. 어쩔래?" 하는 식으로 본격적으로 살짝 물어옵니다. 그러면 "단비 집으로 가!" 하면서 안아서 DIY로 만든 'Pet pen' 에 넣고, 1, 2분 정도 ' 외면 시간' 후 다시 풀어주고 있는데요. 하루에 한 두 번씩 들어가 보니. 어제 부터는 "단비 집으로 가!" 하면, 또 스스로 들어 온답니다. 도망다니다 잡혀서 들어가는 것 보다 내 발로 들어가는 게 낫다 판단을 하는 듯 싶고요. 뭐 들어가 있어도, 조금 후면 풀어주니까. 또 집도 나름 좋으니까. 크게 불편하지 않으니까 하는 안심도 있는 듯 싶더군요. 네, 영악해 지고 있지요.
Pet Pen은...
잘 못을 했으면, 그리고 흥분을 했으면, 그 흥분을 진정시키라고 와라 하는 의미에서 문제 행동이 있을 때, 그리고 '밥'을 줄 때는 '너의 집에서 먹자' 하는 '집은 감금 당하는 기분 나쁜 장소만이 아니라 많은 좋은 먹거리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분 좋을 수 있는 곳이다'하는 걸. 나름 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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