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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단비이야기

20주, 단비/ 엄마랑 산책 나갔어요.

20주, 단비.




"엄마랑 산책가자!"


 산책을 가자 하고 나섰는데, 집 안에서 낑낑거리며 너무 좋다 하고 나갔지만, 역시 '한 사람'하고만 산책을 가는 건. 지금까지 일상이 아닌. 낯설고, 두려운 일이다 하네요. 


 결과는?


 이후 한 블럭은 안고 갔고요. 무게가 상당한지라. 내려놓고, "가자!" 하니. '싫은데...'하는 식으로 끄응 한 번 하고, 그 때부터 또 따라 걷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 갔어요. 너무 좋아합니다. 순간 줄을 풀어줄까 고민했으나, 어디로 뛰어갈지 모르고, 자칫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줄은 계속 하는 걸로 했지요.  



세월의 무상함!


 제가 막 이사를 한 이후에 이웃댁은 아이를 낳았어요. 그 아기를 그 댁 엄마가 강보, 유모차에 태워 다니는 게 얼마 안 된 듯 싶은데, 어제 그 댁 앞에 나와서 노는 아이를 가만 들여다 보니. 아하! 그 아기가 벌써 자라서 초등 저학년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그렇구나 싶어요. 막둥이로 낳은 아이인데요. 그댁 큰 자식은 아마 결혼을 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싶더군요. 세월 참 무상하지요! 


단비, 동영상 찍어볼까?


 "단비 동영상 올려드릴께요!" 하고 대답을 한 지. 약 두달 전 입니다. 네, 저도 나름 바쁘지 않았겠습니까. 그 전 단계. 준비의 과정으로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이 있구나 하는 걸 알았고요. 다른 방법으로 동영상을 만들고, 올리는 방법을 연구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