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DIY Renovation! (레노베이션)
2018년 12월 연말연휴는...
가족 모두의 손과 발 그리고 재능을 모아 부지런하게 홈 레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었답니다.
카펫은 Out!
하드우드 OK!
연말휴가 중. '맥가이버씨'인 남편과 수 달 전부터 의기투합. DIY '2층 공간 전체를 하드우드'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었지요. 빈공간이 아닌 사람이 살고 있으니, 가족의 시간도 살펴야 하고, 짐과 가구를 이리저리 옮겨야 하고, 생활공간이니 '나무분진'도 바로바로 치우며 작업하자니 작업소요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겠지요.
또 DIY!
왜 (언제까지) 직접할거에요?
왜 항상 DIY 할까요? 네, 본의는 아닙니다. 실은 2층 전체 바닥공사를 믿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시공의뢰를 했었으나,이 불경기(?) 속에서도 호경기로 '매우 바쁘시다!' 하셨고, 결정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남편분이 잘 할 줄 알잖아요. 그냥 천천히 하세요. 급하게 해야 하는 일 아니죠? "
"....."
"그래, 그냥, 내가 할게! 다음에 공구리(?) 치는 일을 부탁하자! 그게 원래 그양반 전문이야! "
때론,서로 너무 잘 알아서 탈이다(?) 해야할까요. 믿고, 맡길 사람은 매우 바쁘다 하니. 어쩔 수 있나 했었지요. 그나저나! 뜬금없는 우리 집 맥가이버씨의 공구리(?) 타령! '뭐냐? 도대체 내가 캐나다에 살면서 시멘트 공구리(?) 칠 일이 무엇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인생지사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때론, 상상하지 않았던 무수히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다만, 요소요소. 아하! 저 분은 전공이 뭐였더라 하며, 알아둬서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네, 덕분으로, 일의 시작은 9월 어느 날부터 퇴근 후. 맥가이버씨가 하루에 한 두시간씩 진행했었습니다만, 10월, 11월 은 바빴고, 12월 연말연휴에 집중적으로 몰아서 끝내자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막상, 12월 연말 연휴에 다시 작업계시.다각으로 된 방을 마무리 하다보니 '톱'으로 '아트'에 가까운 기술. S자로 파고, 나무끼리 짜 맞춰야 하는 식의 '고난위도 작업'도 필요했었습니다. 덕분으로 12월 연말연휴로 예상대로 끝맺지 못하고, 2019년 1월에도 'DIY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이어집니다.
" 노동으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도 될거야!"
'Hard work!' 아니겠어요. 일 좀 해 본 분들은 아시죠. 무한 앉았다, 일어났다. 힘과 기술을 요합니다. 덕분으로 '노동을 통한 강제적 다이어트다' 할 수 있었지요. 사나흘 작업 속도는 더뎠으나, 바로 속도도 붙고, 불필요한 내장지방도 소비가 되니 자연스럽게 체중감소. 근육도 늘고 있으니. 일석다조. 작업이 늘면 늘수록, 나무의 변형을 방지하고자 모든 나무를 실내에 들여놓은지 오래. 이곳저곳에 분산되어 있던 나무박스도 하나씩 둘씩 사라지고, 공간도 정리되고, 나무바닥은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집 '맥가이버씨'의 일터이자 주 서식지는 '에드먼튼의 특정분야의 기크(Geek)들만 모아놓은 곳' 이라 할 수 있답니다. 몸이 아닌 '머리'를 쓰는데, 이들은 '두뇌' 가동에 필요한 '당' 에너지를 항상 오피스에 쌓아놓고, 무시로 먹어가며 일을 합니다. 덕분으로? 대부분 넉넉한(?) 'KFC 할아버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그나마 작은 위안이다(?) 한다면, 제 집 맥가이버씨 주장 왈, " 그래도 우리 오피스에서 내가 제일 날씬해!" 였답니다. 웃프다 할까요. 그래서 계획은 노동을 완료한 후. 자녀와 함께 운동을 하기로 했답니다.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도 쭉 일을 해야 하는 당신을 위해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시오!' 했지요. 혼자 하면, 심심하고, 빠지기 쉬우니 몇 달 전부터 운동을 시작한 자녀와 함께 짝을 지어줬습니다. 등, 하교를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했지요. 저도 '헬퍼'로 DIY 프로젝트 보조를 하느라 나름 강제적으로 근력을 키우고 있고, 프로젝트 마감하면 집 앞 레크레이션 센타 혹은 24시간 헬스센타를 강제적으로(?) 다녀보자 하는 중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러하겠으나, 건강은 곧 재산입니다.
이제 어지간한(?) 공구는 다 있더라!
네, 공구는 세월에 따라 하나씩, 둘씩 늘었고, 이제 거의 완전세트를 구비했다 할 수 있답니다. 10년도 넘은 이야기 입니다만, 당시 홈디포라는 이곳 목재마켓에서 데크용 '설계도'를 작성하고, 필요한 나무자재를 주문을 넣는데, 직원이 묻습니다.
"데크는 누가 시공할거야?"
"내가!"
"하하, 너도 캐네디언이구나!"
캐네디언들의 '캐네디언'과 '비캐네디언'을 구분하는 기준점이 '만들 줄 안다' 일 줄이야 어찌 알았겠어요. 아저씨들끼리 하는 농담입니다만, '적어도(?) 캐네디언 이라면, 이 정도는 직접 만들 줄 알아야지!' 하나 봅니다. 반면, 저희 집 앞 콘도에 사는 어떤 분은 자신의 차량에 이런 문구를 인쇄해 달고 다닙니다.
"너의 남편이 망친걸 나는 고칠 수 있어! "
네. 저는 그 차량을 볼 때 마다 웃습니다. 누구나 다 '맥가이버'는 아니죠. 누구나 다 맥가이버 일 필요도 없습니다. 차량 광고인데, 센스쟁이 '배관공' 아니겠어요.
"엄마, 다음 집은 다 되어있는 집을 사요!"
"그래! 다음에는 하드우드로 ( 남이 다 깔아놓은 ) 집으로 가자~!"
사실 카펫은 북미. 캐나다에서 매우 흔한 바닥재로 주택 2층 공간에 사용한 건. 그릇된 사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카펫은 아무리 잘 사용해도 수명이 있고, 약 10년에서 길어야 15년 정도. 후 교체작업은 필수. 이때 개인 선호와 장소에 따라 적당한 바닥재를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무엇으로 교체할 것인지는 선택. 다만, 일반 주택의 2층 공간인 경우 카펫, 비닐, 라미네이팅, 엔지니어 하드우드, 그리고 하드우드 중. 하드우드를 비교적 가장 좋은(?) 자재로 판단은 합니다. 믿거나, 마시거나!
다만, 공간의 특성에 따라 자재 선택의 기준도 달라지겠죠. 가령, 욕실바닥을 '하드우드'로 하겠다 한다면, 저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뜯어말리고 싶은 일'이고, 현관 앞도, 하드우드로 하겠다 한다면, 역시 좋은 생각은 아니지! 할 수 있습니다. 현관은 일단 '타일'이 더 적합하다 조언을 할 수 있겠지요. 더욱이 베이스먼트 바닥을 '하드우드'로 하겠다 하면, 생각은 자유이겠으나 역시 생각을 더 해 보시라 권할 것 같습니다. 베이스먼트는? 약간 습합니다. 나무는 습한 곳과 어울리지 매우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주인장 마음 아니겠어요.
참고로, 이곳 에드먼튼의 교육청에서도 각 학교에 카펫은 더 이상 바닥재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 합니다. 아무래도 카펫으로 인한 천식문제나 기타의 호흡기쪽 질병문제도 발생 혹은 더 자극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인 듯 싶었습니다. 많은 오래된(?) 학교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던 바닥재는 카펫이었으니까요. 매우 환영할 만한 좋은 소식입니다.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자!
자, 저의 2018년 DiY레노베이션의 1차 목표는 어느 정도 완성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도 격한(?) 노동이 남아있습니다만, '운동이지! ' 하고, 즐겁게 완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 하는중에 자녀가 묻더군요.
"엄마, 왜 우리가 이렇게 해야해요?"
제 대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이제 카펫수명은 다했고, 다른 이유는 하드우드로 교체하는 건. 일종의 투자개념. 우리 집의 가치를 높이는 당연한 방법이야!"
알듯 말듯! 알송달송 하겠지요. 아무래도 재료비 부분에서도 상대적으로 카펫은 저렴하고, 카펫은 시공이 하루 정도면 다 끝내기 쉽지만 하드우드는 재료비 포함 시공 역시 매우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비교적 큰 프로젝트다 할 수 있지요.
역지사지! 인지상정!
인종불문. 나이불문. 사람의 욕구는 비슷합니다. 마켓에서 바닥재가 카펫인 집 보다 아무래도 하드우드로 된 집이 매력이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주택을 팔 생각도, 이사를 갈 예정도 없습니다만! 인생지사. 미래는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다만, 항상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한 바른 선택을 하고자 노력할 뿐이겠지요.
선택의 기준은 쉽고, 간단하다!
네, 항상 저의 선택의 기준은 쉽고, 간단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아요. '선의'는 제 선택의 기준이었고, 단 한 차례도 '악의'를 선택한적 없는데, 짧지 않은 인생살이를 뒤돌아 보니. 요소요소. 존재했던 '고약한 함정'에 빠진 일 없었다는 걸 알게됩니다. 참으로 감사하죠. 물론, 오픈 마인드! 열린사고는 필수. 네, 그래서 저는 '절대적으로 안된다!' 해 본 일 없습니다. 나쁜 말을 빌리면, '똘끼 많다!' 하겠습니다만, '바라고, 희망한 건' 그리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어느 사이. '아! 그렇다!' 할 수 있지요. 큰 그림이 잘 그려졌다 할까요. 물론, 많은 걸 바라며 살아온 건 아니지만! 긍정사고의 달인. 이래서 싫고, 나쁘고 하지 않습니다.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이래서 감사하고, 저래서 감사하지 하다보면,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집니다. 하여, 끊임없이 이곳 '에드먼튼'에 대한 학습을 합니다. 네. 미래 어느 시점에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옮길 수도 있고, 옮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항시 상황에 맞게 선택해 나갈 뿐 아니겠어요.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역시 에드먼튼 학습을 계속 해 나갈 뿐이죠. 네. 학습은 참 끝이 없어요. 같습니다. 인생살이도, 열심히 학습을 해야죠.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어떤 인생살이를 만들어 갈지. 만들어 지는 대로가 아닌 내 의지로, 내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나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학습하고, 잘 살고자 노력한 자들은 보다 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현재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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