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연자의 꽃밭에서

복면가왕, 김연자의 꽃밭에서

복면가왕!

 김연자님의 '꽃밭에서!' 를 듣다보면, 그녀의 '내공이 기가막히다!' 감탄을 하게 됩니다. 듣자마자 바로 순간이동해서 '꽃밭에 앉아있는 것' 같다 할 수 있지요. 아름다운 꽃밭에 앉아서 꽃잎 향기를 맡으며,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어김없이 추운 이 겨울!

 네. 이곳 캐나다 에드먼튼의 기후는 갑자기(?) 급하강.  -20도를 찍고 있습니다. 토론토 쪽에서 밀려온 찬바람이다 하네요. 덕분에 싸리눈도 내리고! 다들 '아, 춥다!' 합니다. 폐렴도 유행이라 하고, 실제로 폐렴으로 죽은 사람들도 나오니. 대단한 독감이 유행이긴 합니다. 실은 저희 가족도 한명씩 살짝살짝 앓고 넘어갔어요. 대략적으로 일주일 이상 고생들 합니다. 그러나, 마트에서 반 컵 마시면 8시간, 한 컵 마시면 20시간 내리 잘 수 있다 하는 초강력 감기약을 하나 알아뒀는데, 아주 효과 만점입니다. 졸도하듯 잠을 내리 자게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자는 시간 동안 내 몸이 알아서 회복하고, 면역을 높여주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저는 실내에서만 생활 중이고! 실내기온은 항상 쾌적한 +23도. 밖의 기온차는 40도 정도 넘으니. 비현실적인 날씨다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20도 정도야!"

 이만하면? 아주 못 살 기후는 아닙니다. 양호하지요. 약 15년 전 입니다만, 랜딩 첫 해. -40도가 넘는 날씨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중간정도의 추위다 할까요. 그 날씨에도 다 일상생활을 했었는데, 이 정도즘이야! 학교마다 휴교령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 하겠습니다만, 절대 아닙니다. 모두 다 일상생활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꽃밭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준비하고, 잠시 앉아서 눈을 감고, 감상모드로 전환을 합니다. 활짝 핀 아름다운 꽃밭에서 꽃 향기를 맡으며, 흐뭇한 휴식의 시간. 함께 해 보세요.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있어야 추운 겨울이지만, 살맛 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