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Family Day! 2월 18일! ikea!

HappyHarmony 2019. 2. 20. 02:04

Family Day! 2월 18일!



 네. 2월 18일.월요일은 이곳의 패밀리데이 였답니다. 평일 분주하게 살다보면, 주말과 휴일에 푹 쉬고 싶지요. 휴일과 주말이면, 아이들은 점심까지 푹 잠을 잔답니다. 몰아서 잠을 잔다 할까요. 물론, 저는 평상시처럼 오전 6시 30분 무렵이면 일어나고, 움직입니다. 신체리듬이 바뀌는 건. 더 피곤하지요.  


 패밀리데이는 쇼핑데이?


 주말과 휴일에 식구들이 집에서 복작거리면, 덕분으로 저는 더 분주합니다. 네, 저는 이를 근무다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근무처가 집 일 뿐이죠. 평일은 집 밖으로 나가서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족들의 충전시간은 바로 주말과 휴일 뿐 입니다. 저희 집은 주말과 휴일, 그리고 방학 중 아침은 누구도 특별한 스케줄이 없다면, 깨우지 않습니다. '원 없이 늘어지게 잠을 자 보시오 !'합니다. 역으로 저의 휴일은 월요일. 주말에 복작복작이던 가족들을 모두 집 밖으로 보내고, 주말에 쌓인 긴장을 느긋하게 풀고, 느긋하게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번 주 월요일은 패밀리데이. 휴일이었어요. 아하! 역시 휴일이면, 정오까지 늘어지게 늦잠을 주무시는 아이들을 위해 각자의 점심을 준비 후. '자, 우리는 ikea로!' 횡하니 맥가이버씨와 데이트를 나갔답니다. 네. 때론, 별 것 아닐지라도! 남이 만들어주는 메뉴로 간단한 아점을 먹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덕분으로 여러가지 신선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지요.  



 ikea는 레스토랑이다?


 네. 기본임금이 15불로 올라서(?) 요즘 이곳 물가도 부쩍 올랐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기본임금 상승을 매우 환영합니다. 다 같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살아가야죠. 나만, 너만 잘 살 수 있다면, 매우 곤란합니다. 이것은 캐나다가 추구하는 기본 가치가 아니에요. 그러니 '기본임금 만 ' 받는 직종에 종사해도, 인간으로 최소한으로 누려야 할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한 가치죠. 참고로, 약 15년 전의 기본임금은 6불 50 이었답니다. 네. 저희 가족이 이곳 캐나다 에드먼튼에 랜딩할 무렵의 임금입니다. 많이 버는 사람들이 세금으로 나누는 게 맞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지. 나만 잘 살 순 없지요. 연못에 물고기가 죽어나가면, 그 물은 오염이 되고, 결국 다른 물고기도 잘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물가상승은 감수해야 합니다. 매 년 물가는 상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ikea는 비교적 저렴하지만,일정한 수준의 먹거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침 메뉴는 매우 저렴하죠. 오전 11시 까지만 진행하는 아침메뉴는 선택메뉴가 매우 한정되어 있답니다. 네. 사람들로 대만원을 이뤘답니다.  


 " 여보, 이곳 사람들 참 귀엽지! 페밀리데이에 ikea에 와서 가족단위로 아침외식을 하고 말이야!"


 네. 참 소담한 행복입니다. 저렴한 아침메뉴도 나름 일품이지만! 많은 먹을 곳을 두고, ikea 를 찾아왔네요. 제가 주문했던 건, '고타치즈 달걀흰자말이 & 과일셀러드 & 잉글리쉬머핀! & 커피 & 치즈케익 한 조각 이었고, 맥가이버씨는 '스크렘블 달걀 &과일셀러드 & 식빵 & 감자 튀김 & 팝' 이었답니다. 


 "11시다! 오늘의 스프도 먹어줘야지!"


 네. 점심과 저녁 메뉴 중에만 판매가 되는 '오늘의 추천스프'도 먹어줘야죠. 이름이 긴 스프더군요. 자메이카식 치킨커리스프! 맥가이버씨가 주문 후. 배달도 해 주십니다. 물론, 닭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그분은 드시지 않으니 얼결에 온전하게 제 몫이 되어버립니다. 이 아이템도 응용을 해 보자 했었답니다. 든든하더군요. 자, 밥도 잘 드셨겠다. 오늘의 쇼핑을 위해 출발 해야죠. 


 ikea에서는...


 네, 다 좋은데! ikea는 직원용 숏컷 웨이가 존재할 뿐! 값싸게 밥 먹고 나온 고객은 매장을 다 돌고 나오도록 설계가 된 곳입니다. 물론, 그래도 2층을 돌아보는 건 생략을 하고! 바로 계단을 이용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만! 그래도 반 바퀴 돌아야죠. 소화시키는 일입니다. 밖의 기온은 아직도 많이 낮았으나! 봄맞이 용으로, 낡은 이불보를 바꿔야죠. 매우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을 뽐내는 이불커버세트 한 점, 자꾸만 패여서 못 쓰겠다 싶은 플라스틱 도마를 대신할 대나무로 만든 도마세트를 구입해 왔답니다. 대나무 도마세트를 집어들고, 다니던 제게 지나던 한 백인 아줌마 왈, "내가 그걸 샀는데! 만족할 만 해! 좋은 선택이야!'하고 지나갑니다. 


 Let's Go ! Lowe's !


 든든하게 배도 채웠고, 간단한 쇼핑도 끝냈고, 우리가 외출을 한 궁극의 목적지로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