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19. 5월. 한국.서울입니다.

HappyHarmony 2019. 5. 3. 14:09

2019. 5월 서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5월. 한국. 서울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모드 아니겠나요. 

 

 새벽 3시에 기상! 

 

 에드먼튼 시각으로 2019년 4월 28일 오전 3시에 기상. 역시 오전 3시 30분. 예약한 택시를 타고, 에드먼튼 공항으로 출발했었답니다. 오전 6시 비행기를 예약했으니까요. 한 번의 비행기를 타고 오면, 편하겠지만, 아직까지 항상 에드먼튼에서 벤쿠버에서 한국행 즉 인천공항을 향한 2대의 비행기를 바꿔타야 합니다. 벤쿠버 공항은 항상 캐나다와 한국을 오갈 때 마다 '들러가는 곳'이 되어줍니다. 작은 에피소드다 한다면, 네. 제가 정신줄 다 놓아두고, 화끈하게 집에 핸드폰을 놓고, 우버택시를 대절해 타셨답니다. 한참을 가다 '아, 핸드폰!' 이라는 자각을 할 수 있었고, '운전사 양반! 집으로 다시 돌아갑시다!' 했었습니다만, 공항은 유턴구간이 없는 일직선 코스. 이미 공항근처 도시인 '리둑'에 도착했고, 그래서 일단 에드먼튼 국제공항으로 고고, 새벽길이라 동승했 주셨던 짝궁님은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 마나님의 핸드폰을 찾아서 다시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었답니다. 저는 공항에서 일단 표도 바꾸고, 출국절차를 밟아야 했답니다. 네, 한 마디로 '난리부르스' 였답니다.  

 

난리는 난리일 뿐이고,

고픈 배는 채워야 할 뿐이고!

 

 네. 에드먼튼 출발. 벤쿠버 발. 비행기에서 내린 후. 시간은 넉넉하니. 고픈 배를 채워야 하겠지요. 국제공항 쪽의 '먹자골' 식당을 기웃거려 보지만, 같은 매장을 향해 출발. 안심할 수 있는 A&W 매장으로 직행. 애식하는 '틴버거'와 처음으로 호기심으로 '아침 메뉴'를 시켰봤더니만! 급 배가 불러서 매우 난감했었답니다. 그래도 역시 아침으로 따뜻한 커피 한 잔도 함께 해야죠. 매우 든든 모드 였습니다.   

 

좋은 분들과 인천공항을 향한 장시간의 비행!

 

  네. 감사하게도! 벤쿠버에서부터 인천공항까지의 장시간의 비행시간은 함께 앉았던 교포분들과 즐겁게 수다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캐나다 여러 지역정보도 나누고, 친목도 나누고! 지루할 수 있었던 장거리 비행을 매우 즐겁게 보낼 수 있었지요. 우리 연락나누고, 다시 만나요!   

 

 

한국, 그리고 서울!

 

 

 

 변함이 많다고 해야할지. 변함이 없더라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두 다 분주하고, 바쁜 곳이죠.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합니다. 네. 저는 서울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서울은 어떤 의미가 될지. 저의 원적 및 본적은 서울. 충정로. 옛 말로 표현을 한다면, 서울 '사대문 안'에서 제 조상분들이 살아오셨답니다. 물론, 덕분으로 제 출생도 서울. 성장하고, 교육받고, 활동하던 곳도 역시 서울. 결혼 후에도 서울에서만 살았답니다. 스스로 서울촌것이라 부르던 시절도 있었다지요. 서울 안에서 만 '종종'거리며 살다 2000년도 초 중반. 이곳 캐나다 에드먼튼으로 용감하게(?) 혹은 무식하게(?) 이주를 했었답니다. 캐나다살이. 에드먼튼 살이만 15년이 넘습니다. 자, 한국. 이 서울 안에서 활동을 하자니 '핸드폰'이 없으면 매우 불편할 것 당연지사. 그래서 한국에 거주할 동안에만 사용할 핸드폰도 도착 다음 날 바로 개통했습니다. 개통 후. 핸드폰 응급충전은 오가던 길목에 있던 '롯데백화점' 들러서 할 수 있었답니다. 캐나다 전화번호는 로밍을 신청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캐나다 샐폰은 한국에서 사용불가. 그러나 인터넷 연결을 하면서 시간차는 있으나 카톡, 행아웃 메세지 및 메일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왜 가세요?

 

 

 네. 출발 직전. 에드먼튼의 한 지역분이 '업무상 미팅'을 진행하던 중. 질문하시더군요. 저의 1차 한국 방문의 목적은 부모님 뵙기. 즉 '가족방문' 입니다. 다만, 학부모님의 요청으로 만남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참 감사하지요. 복이 많지 합니다. 감사할 일, 감사한 분들도 많고요. 무엇보다 캐나다에 이미 저의 빈 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는 든든한 능력자, 조력자가 있으니. 이렇게 안심하고, 한국여행도 가능했었답니다. 네.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예정된 일정도 소화하고 있고, 중간중간 30년 지기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수다도 떨고, 맛난 한국음식과도 함께 하고! 반가운 분들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역시, 감사한 일 아니겠어요. 

 

 

설빙!

 

네. 백화점 앞에 있는 설빙에 가서 '녹차빙수' 한 그릇 먹어주시고, 폭풍 수다를 친구와 해 봅니다. 한국에 온 실감이 나더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