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COOK

비트 &비트가루는....

HappyHarmony 2019. 2. 5. 06:52

요즘 식사준비는...


 세상 참 좋아졌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이 감사하냐? 일단, 한류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또 무엇보다 한국분들이 훨씬 더 많아졌지요. 같은 아시아계들도 혹은 일부 백인친구들도 아무래도 '한국음식에 대한 이해'와 '선호'가 높아졌으니.'한국마켓이 확장된 것 같다' 싶습니다. 덕분으로 과거시절보다 식재료 구입이 훨씬 더 편리해졌다 할 수 있죠. 요즘은 거의 모든 마켓에 가도, '배추'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 모든 야채를 수입에 의존하니 가격은 낮지 않습니다.    



                     <사진은 홈스테이 중인 학생의 주말 점심메뉴였습니다. >

 


  비트를 활용하자!


 네. 비트를 많이 양 것 본인과 가족들에게 먹이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이익이 되는 먹거리라 할지라도, 바쁘게 따라다니며 입마다 '드시오! 드시오!' 하며 넣어줄 수 없습니다. 아기들도 아니고! 또 비트가 매우 맛있는 식재료는 물론 아니죠. 입맛 들이지 않은 사람에게 비트는 '흙냄새 나는 붉은색 야채'일 뿐입니다. 그래서 '비트를 부지런하게 잘 먹고, 먹이기 위해서 조리 중 다양한 꾀를 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시락 용 '볶음밥' 준비중에도 비트도 잘라서 넣고, 토마토 붉은색 파스타에도 비트 혹은 비트가루를 살짝 넣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활용하면, 비트만 따로 먹이자 하면서 군소리 혹은 따라다니며, 잔소리 하지 않아도 일단 모든 식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일상식 안에서 먹일 수 있어서 매우 흐뭇합니다.  이런 애정과 수고를 누가 알까요? 네, 사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아니겠어요. 이래도 혹은 저래도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비트 & 요거트 배추겉절이!


  네, 비트색이 고운 붉은 색. 고추가루 쓰는 곳에 대신해서 사용하자 했었답니다. 먹거리를 준비할 때, 사용해야 할 고추가루가 있다면, 30% 정도는 덜어내고, 바로 그 부분에 'DIY 로 만든 비트가루'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지런도 하지! '비트'를 씻고, 말리고, 분쇄해서 만든 비트가루! 바지런하지 않으면, 쉽게 준비하지 못합니다. 비트는 한 알갱이에 약 1불 이상 되는데, 한 알갱이로 만들 수 있는 가루는 개량을 하니 약 2T정도 됩니다. 네. 가루만들기 매우 쉽지 않지요. 비트는 몸에 좋다 하는데, 나름 고가(?) 식재료 이고, 저는 또 큰 손(?)인지라! 대량구매를 위해 도매마켓을 활용합니다. 비트는 하루에 약 1개 정도씩 만 먹어라 하더군요. 하루에 한 개 정도씩 먹는 것도 절대 쉽지 않답니다. 맛들이기 쉽지 않아요.


 비트&요거트 배추겉절이는 일단 신선한 맛이 일품이고, 고추가루를 많이 쓰지 않아서 맵지않고, 시원합니다. 


비트& 된장을 활용한 쌈장


 네. 삼겹살도 준비했으니. 어울리는 '쌈장'도 준비해야죠. 비트를 먹고,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된장, 감, 그리고 비트가루를 섞어 쌈장도 만들지요.  


 비트는....


 '베타인'이라는 색소가 있고, 이는 세포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 대비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네요. 덕분으로 염증도 줄여주고, 고혈압 및 당료환자에게도 효과가 좋다 하지요. 고혈압도 아니요. 당료도 없지만! 무엇보다 항산화작용 덕분인지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최근 자녀 왈, '제 피부가 좋아졌어요! 화장을 안 해도 트러블 없이 피부상태가 좋아요!' 합니다. 이에 저는 '아가, 네가 더 먹은 건. 비트 밖에 없다!! 하는 대답을 했었답니다. 먹어온 식습관에 조금 더 추가한 건. 비트. 비트 밖에 없었답니다. 역시 비트를 먹으면, 피부미인도 되나 봅니다. 믿거나! 마시거나!   

 

 "애, 너 00대 초반 아니었니?"


   어머나, 황송한 말씀을 다! 네, 이웃댁 어머님 말씀이셨답니다. 서로 약 15년을 알아왔는데, 황송하게도 이런 말씀을 다 하시네요. 거의 10년을 훌쩍 덜어내 주셨어요! 감사해라! 역시 애쓰고, 부지런하게 천연식재료를 활용해 건강식도 하고, 또 열심히 가족들에게 먹여온 보람 아니겠어요. 열심히 건강한 천연식재료를 잘 먹어야지 했답니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매우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