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깻잎 키우기/파

김장 후. 쪽파 집 안에서 키우기

HappyHarmony 2014. 11. 6. 03:36

김장 후. 쪽파 집 안에서 키우기 





김장을 하셨나요?


때론 해외살이 중. 캐나다 살이가 계절마다 매우 규칙적인 삶의 행태를 갖기도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한국마켓에 김장야채가 도착하는 시간이 항상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10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해 11월 첫째주 정도에 김장 야채가 도착합니다. 2014년. 올 김장은 10월 마지막 주. 주말과 주중에 걸쳐 50파운드 짜리 배추는 3 박스, 50파운드 무는 1 박스, 무청이 달린 알타리 무는  2박스, 붉은 갓 1박스와 파 40개 정도 사용한 듯 싶네요. 김장은 다 잘 담궈 김치 냉장고 2대에 나눠 저장을 했고, 파는 '빈 아이스크림 통'에 물을 담궈서 수경재배를 했었습니다. 그간 분주하기도 했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던 쪽파의 뿌리를 조금 더 길고 튼튼하게 기르기 위해서 즉 흙에 옮겨심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수경재배를 이용했었죠. 쪽파는 대 여섯개 묶은 게 한 단인데, 한 단에 49센트씩 구입했었고, 겨울이면 이 쪽파의 가격은 1달러 근처 및 훌쩍 넘길 때도 있답니다. 사용한 쪽파를 심어서 길러먹는다 하는 게 무슨 대단한 절약은 아니지만, 파 한단이 필요해 밖으로 장을 보러 나가는 시간과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운 소비적인 일이라 십 수년 간 수경재배 혹은 화분재배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수경재배  VS 화분흙재배


 수경재배의 장점은 빠르게 잘 자란다 그러나 뿌리가 물에 상하기 때문에 2번 이상 채취가 곤란하다 . 흙 재배의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수경재배로 약 2주간 필요하다면, 뿌리가 잘 안착된 경우라 할지라도 약 3주에서 4주 정도 걸린다. 그러나 뿌리가 살아있는 한 무한 채취가 가능하다 입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한 때 복잡한(?) 수경재배기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으나 수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 역시 시간과 정성이 들기 때문에 집 안에서도 수경재배를 하기 보다 화분을 이용. 흙을 이용한 재배를 선호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김장을 할 때 준비했던 파를 길러서 화분에 옮기며 채취한 수확량이 상당합니다. 아래 사진 중 물통은 싱크대 밑에 놓고 쓰는 '물받이 통'입니다. 밑반찬으로 쓰는 생강초절이를 담던 통이고, 이를 재활용 하여 물받이통으로 사용합니다. 세제와 녹말이 첨가되지 않은 주방 생활용수를 받아서 실내외 작물을 재배할때 재활용합니다.